야후코리아가 그동안 ‘야후 툴바’를 통해 제공해온 실시간 무료백신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비스를 시작한 지 거의 만 2년만이네요.

기존 사용자는 백신 검사창을 활성화하면 “야후! 무료 백신 소프트웨어 계약 종료로 인하여 2009년 10월 이후 추가 업데이트가 되지 아니하며, 정상적인 치료가 불가할 수 있습니다.”는 공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후코리아는 10월 중순, 백신 ‘알약’을 제공 중인 이스트소프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확정했답니다. 그 탓인지 백신 바로가기 메뉴가 없어졌고, 야후 툴바에서 백신 아이콘이 사라졌습니다.

야후 백신 개인사용자는 무엇보다 PC의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알약이나 PC그린, V3라이트 등 현재 정상 제공되는 다른 무료백신으로 시급히 교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후코리아는 이번 백신 서비스 중단 이유로 더이상 차별화 포인트가 아니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해도 갑니다. 개인사용자 이스트소프트의 ‘알약’이 1750만 명 이상이고, 안철수연구소의 ‘V3라이트’가 1000만 이상, 네이버 ‘PC그린’이 300만 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시장에서 무료백신은 포화상태입니다. 또 어베스트, AVG 등 외산까지 합치면 국내에서 한글로 제공되는 무료백신은 충분히 많습니다.

그래도 하던 서비스를 중단하는 야후의 모습은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더욱이 개인PC보안을 책임질 수 있는 서비스인데 말이지요.

11월 2일 현재에도 야후 검색포털에는 무료백신 서비스 중단 관련 공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야후 툴바 관련 페이지에도 마찬가집니다. 여전히 실시간 무료백신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야후 지식검색에는 10월 25일 날짜로 야후 백신 다운로드가 안된다는 글이 올라와 있네요. 툴바를 다운로드해보라는 댓글도 있습니다.

회사 사업상 여건이나 판단, 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하던 서비스를 중단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서비스 시작할 때만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없앨 땐 제대로 알리지 않고 슬그머니 중단한다면 사용자들의 신뢰를 받기 힘들 것입니다.

2009/11/02 14:38 2009/11/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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