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넘는 긴 추석명절 연휴를 앞두고 점점 마음이 들뜨고 있습니다. 이틀만 지나면 그간 떨어져 보고 싶었던 부모님과 친지, 고향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바쁜 일상에서 떠나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긴 연휴를 이용해 쉽게 나서지 못했던 해외여행도 계획합니다.

그러나 설, 추석같은 명절이나 광복절(8.15)과 같은 중요한 기념일, 공휴일에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보안'을 업으로 삼고 있는 분들도 그 중 하나입니다.

민간의 인터넷침해대응을 책임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공공부문을 담당하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정부통합전산센터, 기업의 데이터센터, 그리고 보안업체(정보보안, 물리·경비보안)들의 관제센터 등은 혹시 모를 보안사고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통해 계속 대응체제를 가동하게 됩니다.

보안업체 등은 연휴에 들어가기 전에는 PC보안 보안점검도 당부하는데요. 보안업체들이 이번 추석에는 PC 사용에 필요한 보안수칙 말고도 스마트폰 보안 10계명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16일 ‘안철수연구소가 권하는 보안수칙’으로 PC보안 10계명, 기업보안 10계명과 함께 스마트폰 보안 10계명을 발표했습니다.

* 스마트폰 보안 10계명

1. PC로부터 파일을 전송 받을 경우 악성코드 여부를 꼭 확인한다.

2.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때는 신중하게 다른 사람이 올린 평판 정보를 먼저 확인한다.

3. 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터넷에 연결 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있는 URL은 신중하게 클릭한다.

4.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이상한 파일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반드시 악성코드 검사를 한다.

5. 스마트폰용 보안 소프트웨어(V3 Mobile 등)를 설치하고 엔진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한다.

6.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암호 설정)을 이용해서 다른 사용자의 접근을 막는다. 잠금 기능에 사용한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한다.

7.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요할 때만 켜놓는다.

8. ID, 패스워드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는다.

9. 백업을 주기적으로 받아서 분실 시 정보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10. 임의로 개조하거나 복사방지 등을 풀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앞서 에이쓰리시큐리티는 삼성의 갤럭시S의 누적 판매 대수가 백만 대를 넘어섰고, 명절 전후로 KT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4가 배송되는 등 올 상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내의 스마트폰 열풍은 이번 추석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면서 ‘추석연휴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 10계명’을 내놨습니다.

보도자료에서 이 회사는 스마트폰은 사용하기에 따라서 움직이는 도중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주고, 필요에 따라서는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회사 업무 또한 가능케 해주지만, 해커들도 보안업체가 쉬는 이런 명절에는 긴급대응이 조금 어려운 것을 노리고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재호 에이쓰리시큐리티 대표는 “아직까지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안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만이 만일의 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에이쓰리시큐리티가 제안하는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 10계명입니다.

1. 장거리 여행을 하기 전에 백업을 받아 놓는다.

우선 여행을 가기 전에 자신의 PC와 연결해 백업을 받아 놓도록 한다. 바쁘게 움직이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피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분실 사고로 인하여 소중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잠금 기능(암호 설정)을 반드시 활성화 시켜둔다.

잠금 기능을 켜놓는다면 일단 분실하더라도 중요 정보가 빠져나갈 경우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0000, 1111 등의 쉬운 번호를 이용한다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암호도 생각해서 정의하자.)

3. 최신 보안 패치 상태를 유지한다.

스마트폰의 경우에 기존에 PC에서 사용하던 윈도와 같이 OS의 취약점이 발견될 때 마다 제조업체 등을 통해 보안 패치가 제공되니 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4. 탈옥(jailbreak)이나 루팅 등 기기를 임의로 개조해 사용하지 않는다.

임의대로 탈옥(jailbreak) 이나 루팅 등을 통한 개조는 그 자체로도 기기의 취약점을 노출시킬 수 있을 만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이동 중 보안이 되지 않은 무선 AP 접속을 자제한다.

스마트폰 대부분이 Wi-Fi를 통한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무선 AP(Access Point)의 접속도 주의해야 한다. 무선 AP가 암호화되지 않은 경우에 이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정보가 그대로 노출될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입력한 비밀번호 등과 같은 중요 정보도 훔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6. 믿을 수 없는 웹사이트에 방문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통한 웹서핑이나 이메일도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OS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웹서핑하다가 클릭만 해도 스마트폰의 정보가 해커에게 모두 빠져나갈 수도 있다.

7. 아무 모바일 앱이나 설치하지 않는다. (10번 참조)

8.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들어 온 링크의 클릭은 주의한다.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악성코드가 포함된 모바일 앱을 배포하여 이를 해킹에 활용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9. 블루투스 기능이나 테더링 기능은 반드시 사용할 때만 활성화 시킨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한 악성코드 배포의 경우에는 국내에서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지만, 해외 악성코드 전파 경로 1위를 차지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테더링(Tethering,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이용하여 다른 기기에도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의 허용도 이를 통한 해킹이 가능한 만큼 자신이 블루투스 기기와 접속해야 하거나, 테더링을 이용할 때가 아니라면 반드시 꺼두는 것이 좋다.

10. 무조건 YES라고 하기 전에, 설명을 반드시 읽어본다.

모바일 앱을 설치하거나 사이트를 방문할 때 나오는 경고는 꼭 읽어보고 주의해야 한다. 어떤 앱들은 메모리를 조작하기도 하고, 위치 정보를 가져가기도 하는 데 이런 경우에 스마트폰은 사용자에게 주의를 주기 위하여 경고를 보여주는 데 이를 읽지도 않고 무심코 동의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쓰리시큐리티는 이밖에도 스마트폰용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중요한 정보(계좌번호, 비밀번호 등)는 가능하면 남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회사 업무시스템에 접속하는 기록 등은 가능한 삭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스마트폰이 필수단말기로 빠르게 자리잡아가면서 변화되는 작은 풍경 중 하나인 것같습니다.


2010/09/16 16:44 2010/09/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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