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브로케이드(지사장 권원상)가 ‘차세대 IP(New IP)’등 2015년 5대 IT 트렌드를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2014년에는 많은 역사적인 기술 혁신이 있었다. 스마트 글래스(smart glass)부터 커넥티드 워치(connected watch)에 이르기까지 공상과학 소설에나 등장했던 기술들이 현실화됐다”면서 “이런 성과들은 어느 때보다 우리가 혁신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이러한 기술들을 뒷받침하는 네트워크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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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IP’의 부상

지금은 차세대 네트워킹 패러다임을 찾아야 하는 시대이다. 역사적으로 컴퓨팅 전환은 항상 네트워크 진화를 이끌어왔다. 미래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컴퓨트 모델에 의해 좌우될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네트워킹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기존의 레거시 네트워크는 표면상으로는 개방형이지만 종속형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됐고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도입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015년에는 이러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그 결과 ‘차세대 IP(New IP)’가 부상하면서 IT 전반에 걸친 혁신에도 잘 어우러지고 개방성 및 확장성의 원리에 충실한 동시에 소프트웨어 중심이면서 하드웨어에 최적화되어 갈 것이다.

◆개방형 SDN과 NFV 도약

지난 2014년에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과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가 네트워크 인프라의 미래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이미 이러한 기술들을 도입해서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지만, 2015년에는 SDN과 NFV가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빠르게 개방형 및 오픈소스 기술로 옮겨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는 앞으로 소프트웨어로 정의돼 에지 및 기기단에서 업무와 애플리케이션이 고도로 가상화 될 것이다. 미래의 네트워크는 멀티서비스, 멀티테넌트(multi-tenant), 하드웨어 가속화 등을 소프트웨어로 컨트롤 하게 될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한 기업의 인프라 전략이 사업 요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벤더가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특수한 요구조건을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업계에 퍼지고 개방형 표준에 대한 성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더욱 심화될 것이다. 고객들이 보다 폭넓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선택하게 되면서 2015년에는 진정한 개방형의 상호운용 가능한 표준이 호응을 얻게 될 것이다. 

◆사물인터넷의 확산

2014년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 구체화됐고 2015년에는 이러한 트렌드가 급부상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은 2015년까지 아태지역에 1억 1660만 개의 M2M(Machine to Machine) 커넥션이 생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데이터에 접속하는 커넥티드 기기의 끊임없이 증가하는 네트워크를 다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앞으로 대다수의 커넥티드 기술은 기존의 기업 혹은 개방형 전산망에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꼭 필요하게 될 것이다. 데이터 트래픽 또한 비구조적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및 조직들은 머지않아 사물인터넷을 관리하기 위해 더 뛰어난 유연성과 역동적인 컨트롤을 필요로 할 것이다.

◆가상 업무환경의 확산


직장인들이 업무 환경에 있어서의 한층 더 높은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 예산은 빠듯할 수밖에 없는 기업은 이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이러한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가상 업무환경을 도입하면서 2015년에는 가상 네트워킹이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5년까지 아태지역에서 8억 3870만 명의 사람들이 모바일 기술을 통해 원격 근무를 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는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상승폭이다.

가상 업무환경은 직장인들이 위치와 기기에 상관없이 동일한 근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에게 보다 큰 자유를 주고 이는 결과적으로 사업의 생산성도 향상시킨다. 하지만 추가된 유연성은 필연적으로 코어 인프라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기업이 직장인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선 올바른 네트워크를 확실히 구축해야 한다.

◆혁신으로 부담이 가중되는 CIO의 역할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역할이 ICT 인프라 관리에서 조직의 경쟁우위를 만들어 내고 서비스 민첩성을 유도하는 역할로 빠르게 탈바꿈하면서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의 ‘I’는 정보(information) 보다는 혁신(innovation)을 의미하는 말로 거듭나고 있다. 뒤쳐지고 싶지 않다면, CIO는 지속적으로 기존의 접근방식을 버리고 단순히 기업을 운영하는 것에서 사업의 변신을 이끄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옮겨야 한다.

[이유지기자의 블로그=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2014/12/10 16:33 2014/12/10 16:33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5세대(G) 이동통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 각국의 통신사와 글로벌 IT기업,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이에 앞선 2018년에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현실화된 5G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일부 선보인다는 목표다.

유럽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5G 선행기술 연구개발과 표준화를 위한 협력이 활발해진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5G 기술 표준화는 초기 개발단계에 있다. 신규 주파수 할당 방법도 논의돼야 한다. 5G 서비스 역시 구체적인 상이 그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터넷 컨퍼런스(KRnet) 2014’에서는 ‘5G 모바일 서비스 비전과 도전’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신용태 숭실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영남 5G 포럼 운영위원장(KAIST 교수)이 현황을 발제한 뒤 이에 대한 통신3사, 통신기술 업계,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이 발표한 주요 내용을 요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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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표 KT 융합기술원 상무>


아직은 유럽에서도 5G 연구는 시작단계다. 중국,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5G와 관련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숫자가 ‘1000’이다. 대개 1000배의 성능을 얘기하는데, 기술적 측면에서 점프해야 할 숫자를 의미한다.

5G는 KT가 보는 ‘ICT 메가트렌드 2020’에서 연결 부분에 해당된다. (ICT 메가트렌드는 ▲초실감형 콘텐츠 활성화 ▲유비쿼터스 만물인터넷(IoE) 기반 초연결 사회로 진화돼 IoE 디바이스가 5G 기반으로 연결 ▲기존 비즈니스 제공 방식의 클라우드화를 통한 모바일 컨버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식기반 서비스 활성화로 구성된다.)

KT가 보는 5G 서비스 비전은 5G 네트워크 인프라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융합 IoE 서비스이다. 기가네트워크 기반의 융합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가토피아’ 비전도 관련돼 있다.

고용량, 저지연, 품질 안정성이 보장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와 다중연결성 측면에서 요구되는 스마트 에너지, 통합된 세이프티(안전성) 및 보안관제도 중요하다.

5G 네트워크 요구사항은 고용량, 저지연, 안정성, 다중연결성, 유연성·경제성, 에너지효율로 요약된다.

KT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있어 유연성/경제성 측면에서 현재 구조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구조 도입으로 IT 기반 무선망을 혁신할 것이다.

기기 간 근거리 통신 기술인 D2D(Device to Device), IoE 기반의 다중 연결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무선 액세스를 통합 운영할 것이다. 4G는 상당부분 5G와 공존할 것이다. 고용량, 저지연, 저에너지를 구현하고 헤넷(HETNET) 기반 5G 액세스 기술 등이 활용될 것이다. 헤넷의 형태는 단순히 스몰셀을 구축하는 차원은 아니다.

<최차봉 LG유플러스 SD본부 상무>

5G는 서비스 측면에서만 우선 고민하고 있다.

디바이스가 고사양화되면서 이미 80%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데이터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콘텐츠의 67%가 비디오 트래픽이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사물인터넷(IoT)에도 주목하고 있다. 2020년까지 연결된 기기가 500억~800억 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측면에서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의 서비스 제공 방향은 개인화, 융합화, 소셜 쉐어링(공유와 참여) 세가지다.

개인화는 ‘U스푼’이라는 비서 소프트웨어를 예로 들 수 있다. 고객이 처한 상황을 고객보다 먼저 인지, 상황 판단해 정보 제공하거나 지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일을 도와준다. 앞으로 굉장히 많은 IoT 디바이스가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을 것인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야와 함께 연구하고 있다. 

컨버전스는 대표적인 예가 ‘컨버지드 홈 서비스’이다. 그동안은 공급자 중심의 컨버전스였다. 여러 기능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하면 알아서 쓰라는 식이었다. 앞으로는 고객 입장에서 쓰기 쉽도록 고민하고 있다. 고객 관점에서 컨버전스가 이뤄질 것이다. 수평적으로는 스마트카, 미션크리티컬 디바이스가 많이 진척될 것으로 본다.

소셜 셰어링은 신뢰성, 보안이 아주 중요하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보장돼야 한다. 이 부분에서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이밖에도 에너지 효율성도 필요할 것이다.

5G 환경에서는 모든 기기가 연결될 것이다. 고객에게는 몰입감을 줄 수 있는(Immersive) 미디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5G 요구사항은 ▲울트라 해상도 미디어 지원을 위한 유무선 1Gbps급 유저 속도, 해상도 8K 3D ▲대량 디바이스 연결(1000배 용량) ▲중요한(미션 크리티컬) 디바이스를 위한 저지연, 5밀리세컨드(ms) 엔드투엔드 레이턴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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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표 KT 융합기술원 상무가 5G 네트워크 요구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 원장>

가장 많은 얘기가 나오는게 ‘1000배’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4G 대비 5G의 용량인지, 피크인지, 에너지 효율성 측면인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산업계에서 보다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네트워크 용량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많다. 우선 주파수 할당과 묶음기술(CA)이 있다. 광대역 LTE-A의 경우도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스몰셀로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1000배에 대한 기준점을 1Gbps에서 1000Gbps로 할 것인지, 100Mbps에서 100Gbps로 할 것인지 정해야 하는데, 올해 안에는 정리가 될 것으로 본다.

4G와 비교해 달라지는 것으로 보면 SDN, NFV, 클라우드 가상화를 다합친 스마트 네트워크라는 용어도 있지만 ‘모바일네트워크애즈어서비스(MNaaS)’로 요약하고 싶다. 이를 위해 현재의 망을 소프트웨어 망으로 진화시키고 각종 기술과 관리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 

예전에는 코어 중심으로 얘기했다면. 이제는 코어, 액세스, 클라우드의 구분이 사라지게 된다. 얼티미트(ultimate) 네트워크 토폴로지가 적용될 것이다.

5G에서 에너지 효율성은 굉장히 중요하다. 에너지 소비측면은 굉장히 민감하게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안 역시 5G에서 새롭게 대두된다.

총소유비용(TCO) 가운데 전기사용량이 엄청나다. 비용 부담도 있지만 친환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그린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고 ‘머스트해브 피처(Must Have Feature)’로 발전할 것이다. 

지금 굉징히 보안에 취약하다는 진단은 일부는 맞지만 틀린부분도 있다.

5G에서는 4G와는 다른 차원으로 구현돼야 한다. 아키텍처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다시 디자인하는 방식 있지만 보안을 감안해 네트워크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박성일 퀄컴코리아 표준팀 이사>

5G는 5가지가 핵심이 될 것이다. 우선 네트워크 아키텍처 측면에서는 비용효율성이 아주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가상 플랫폼 구조가 적용돼야 한다. 데이터 속도가 올라가도 비용 측면(CAPEX, OPEX)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새로운 서비스 창출 측면이다. 2020년에 어떤 서비스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지만 D2D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세 번째는 통합된 설계(Unified Design)다. 공용 주파수, 라이선스, 비라이선스 주파수가 통합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밀리미터웨이브를 새롭게 발굴해야 하며, 4G가 나와도 3G가 없어지지 않은 것처럼 5G가 나와도 4G의 진화는 계획돼야 한다.

<김영준 에릭슨엘지 R&D 총괄 수석부사장(SVP)>

2020년 상용화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현재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에서는 세가지 분야에서 진전을 이뤄야 한다.

먼저 트래픽 볼륨 드라마틱하게 늘어날 것이다. 1000배의 엄청난(massive) 트래픽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다룰 것인가가 중요하다.

커넥티드 디바이스도 크게(500억개) 성장하기 때문에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다. 지금은 예상할 수 없는 다양한 기기(machine)가 커뮤니케이션의 주체로 등장할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요구는 협소(narrow)해지면 안된다. 광범위하고 다양해야 한다.

5G는 오버레이 네트워크로 단독으로 존재할 수 없다. 5G 서비스는 4G, 3G, 2G, 와이파이(WiFi) 기술이 복합적으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5G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커버리지에서 트래픽 용량 ▲네트워크&디바이스 관련 에지 성능 ▲대량의 디바이스 ▲리얼리티 레이턴시 ▲스펙트럼&밴드위스 유연성 ▲사용자 데이터 속도 ▲에너지 등과 같은 주요 부분에서 LTE 보다 진전을 이뤄야 한다.

2020년에는 MTC(머신타입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될 것이기 때문에 저에너지, 저지연(로레이턴시), 고신뢰성이 중요하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 다량의 커뮤니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생각을 바꿔야 한다. 현재 ICT 분야에서 네트워크 개발 관점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지만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구축하는 시점에서는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지원할 네트워크 아키텍처 모델이나 솔루션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에릭슨이 강조하는 통신사업자들의 역할 변화 관련 - ‘서비스 제공자(enabler)’, ‘서비스 창조자(Creator)’로) 예를 들어 서비스인에블러의 대표적인 예가 가상화나 클라우드 솔루션 형태가 될 것이다.

<이성원 경희대 교수>


현재 5G 코어 기술 개발에 가장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쪽은 유럽이다. 미래 어드밴스드(Advanced)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위한 다양한 요소기술이 제시되고 있다. 클라우드, SDN, NFV와 함께 정보 중심 네트워크가 나왔다. 

SDN의 경우, IEEE에서 SDN 논문이 작년에는 연간 200편 정도였는데 지금은 매달 3000편씩 나오고 있다.

SDN과 클라우드·빅데이터같은 IT기술을 끌어안는 것이 5G다. 텔코 기술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유저 크리에이티드 네트워크(UCN, 사용자가 만드는 네트워크) 개념도 대두됐다. 

지금 가장 문제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에 있다. 한국으로서는 굉장히 위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오픈네트워킹파운데이션(ONF)은 오픈플로우 표준화를 아랫쪽에 깔고 위에 오픈스택을 배치했다. 초창기 두드러졌던 녹스나 플러드라이트는 이제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 대신에 오픈데이라이트가 구성요소에 들어갔다.

오픈소스가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다. 단말 간 상호운영성도 필요하지만 표준화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드웨어쪽도 보자. 인텔이 에디슨(Edison) 마이크로SD 와이파이를 내놨고, 갈릴레오(Gallileo)같이 매우 싼 하드웨어도 나왔다. 구글은 칩을 플라스틱 박스로 만들어 연결하는 ARA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새로운 디바이스가 실제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오픈컴퓨트 프로젝트(OCP)를 수행해 공개된 하드웨어로 만들고 있다. 베어메탈로 직접 자신의 네트워크, 컴퓨팅을 만든다. OSI 7계층을 무너뜨리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오픈소스 집단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펨토셀 방안에 설치 어려운 실정인데, 유럽은 오픈소스 기반 셀룰러 네트워킹을 시도하고 있다.(2.5세대 GPRS)

기술은 다 공개돼 있지만 문제는 한국이 따라갈 수 있는가에 달렸다. 필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서 프로그래밍 스킬도 갖춘 인력들이 얼마나 있는지. 대한민국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엔지니어 얼마나 있나. 통신사가 이들을 선호하고 있는가 고민해봐야 한다.

학교에서도 그러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지, 화두를 던질 수 있다.

또 애자일(Agile), 애질리티(Agility)라는 용어를 많이 얘기하는데, 한 달이면 만들고 구현해 서비스하는 것을 굳이 표준화해서 서비스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플로어 의견
 
<이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인터넷연구부 부장>

5G 네트워크에 통신사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유선 기반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인지는 얘기되지 않고 있다.

단말당 1기가의 높은 속도가 요구되는데, 신호를 전화국까지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저가 솔루션을 찾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RF신호 100기가 전달하려면 롱홀 가격 이야기 안된다. 획기적 방법이 필요하다. 액세스 구간의 새로운 솔루션 찾지 않으면 상당히 힘들 것이다.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이야기할 때 유선 기반 생태계는 빠져있다. 연구개발(R&D) 도메인도 5G 포럼 토의석상에 전문가가 참여해 의논하고 방향을 정해야 한다.

국내 네트워크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이동통신뿐 아니라 유선 분야까지 논의의 장을 만들어 달라.

<최진성 원장>

광전송 백홀은 아주 중요하다. MPLS-TP((multiprotocol label switching-transport profile) 코어는 POTN(Packet-Optical Transport Network)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프론트홀에서 기지국 장비인 RRH(Remote Radio Head)는 DU(Digital Unit)의 밴드위스가 늘어나야 하는데 CPU 구간이 제한적이다. 현재 RRH는 RF만 있고 별도의 디지털 유닛으로 광을 끌고 간다. 일부 베이스밴드만 RRH 갈 수 있다면 좋겠다.

SK텔레콤은 전송 분야에서 현재 유니파이드 컨버지드 트랜스포트 네트워크(UCTN)라는 큰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다. SDN을 옵티컬 레이어에서 구현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5G의 킬러 앱은 영상 관련 서비스가 될 것이다. 초고해상도의 실감 영상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그리고 IoT라는 방대한 서비스 영역도 있다. 로데이터 속도를 갖는 센서에서 리포팅하는 수준에서 초고해상도 영상감시 보안카메라를 설치해 무선`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제공하게 되면 굉장히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다.

IoT는 자동차와 관련해 엄청난 포트폴리오군도 생겨날 것이다.

[이유지기자의 블로그=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2014/07/04 09:01 2014/07/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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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현지시간 26~29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VM월드 2013’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VM월드’는 VM웨어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입니다. VM웨어의 전세계 고객, 파트너, IT 전문가 등 2만3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이제 세계 최대규모의 IT업계 가상화·클라우드 컨퍼런스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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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는 VM웨어와 협력하는 250여개 IT업체들이 참여해 가상화와 클라우드 관련 신기술과 제품들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제품 전시와 함께 세션 발표에도 참여하면서 VM웨어와 함께 행사를 만들어냅니다. 올해에는 팻 겔싱어 CEO, 칼 에센바흐 COO 등 VM웨어 핵심 경영진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300개 넘는 세션이 마련됐습니다. 

사실 이 행사는 8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VM웨어의 사용자그룹인 VMMUG가 주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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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VM월드’의 주제는 ‘Defy Convention’이었습니다. ‘전통을 거스르자, 관례를 깨자’라는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기존의 물리적 환경으로 구축된 모든 데이터센터 환경을 가상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 민첩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며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인프라로 변화시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VM웨어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야 하겠지요.

VM웨어는 지난 10년간 열린 ‘VM월드’를 통해 ‘Defy Convention’의 역사를 매년 새로 써왔다는 것을 부각했습니다.

‘VM월드’에서 그동안 선보인 ‘파괴적인 혁신(Disruptive Innovation)’ 기술로 VM웨어는 ▲1999년 워크스테이션 가상화 ▲2001년 ESX ▲2003년 브이모션(vMotion) ▲2006년 분산 자원 스케줄러 ▲2007년 스토리지 브이모션 ▲2009년 브이스피어 분산 스위치 ▲2011년 스토리지 DRS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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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는 올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VM웨어의 SDDC 비전은 데이터센터의 모든 요소인 사용자 기기를 포함한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모든 인프라를 가상화하고, 자동화된 관리를 구현하자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데이터센터 100% 가상화’를 실현하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브이스피어’, ‘브이클라우드 스위트’ 등 기존의 서버 가상화와 클라우드 솔루션, 관리 제품 등의 기능 향상과 더불어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인 ‘NSX’, 스토리지 가상화 신제품인 ‘버추얼 SAN’을 선보였습니다.

SDDC의 엔드유저 컴퓨팅 영역의 ‘VM웨어 호라이즌 스위트’와 관련한 발표도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VM웨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실현 가속화)

이와 함께 VM웨어는 기존의 데이터센터·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 vCHS)의 상용화도 선언했습니다.

9월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내년 초에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 서비스를 확장 제공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VM웨어, 아태지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내년 본격화)

팻 겔싱어 CEO는 첫 날 기조연설에서 행사장을 꽉 메운 청중들을 향해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 IT인프라에 투자해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에서 ‘챔피언’이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100% 가상화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에 관계없이 ITaaS(IT as a Service)를 구축, 활용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다음날 칼 에센바흐 COO는 전날 겔싱어 CEO가 발표한 신제품 데모를 보여줬는데요. 기술 전문가에게 기업의 CIO 및 IT관리자 입장에서 필요한 질문을 던져 답하는 방식으로 청중들이 새로운 제품들의 기능과 장점, 작동방식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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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 기간 가장 주목을 끈 것은 단연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인 ‘NSX’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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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를 위한 신제품인 ‘버추얼 SAN’은 이번 분기부터 퍼블릭 베타를 시작하고, 인수한 버스토 관련 기술도 아직 기존의 VM웨어 기술에 통합되지 않아 아직은 시간을 더 들여 완성도를 높여야 할 과제가 남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팻 겔싱어 CEO가 이번에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 아키텍처를 소개하기도 했지만, 이와 관련한 내용은 아마도 내년 행사에서 더욱 완성된 형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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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NSX’는 이미 공급 가능한 상태로 준비가 돼 있는 상태인데요.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니시라의 NVP(네트워크가상화플랫폼), VM웨어의 vCNS(vCloud Network and Security) 등 기존 네트워크 가상화 관련 기술을 통합을 마쳤고요. 지난 한 해 동안 새로운 기술도 개발, 추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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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강조하듯 겔싱어 CEO는 기조연설 무대에 마틴 카사도 네트워킹 CTO 뿐만 아니라 VM웨어의 ‘NSX’ 고객사인 이베이, 시티그룹, GE를 무대로 불러내기도 했습니다. 

또 이달부터 ‘NSX’를 통한 네트워크 가상화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VM웨어는 이미 20개에 달하는 네트워크 하드웨어 장비 업체들과 협력해 NSX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트워크 업체들은 ‘VM웨어 NSX 파트너’로 이 행사에 참가해, ‘NSX’를 통한 물리·가상화 환경을 연결하는 제품과 신기술을 시연했습니다. (관련기사 네트워크 업체 ‘VM월드’ 대거 참가, VM웨어 NSX와 통합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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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을 둘러볼 때 델, 브로케이드, 아리스타네트웍스, 주니퍼네트웍스, HP, 시트릭스, F5네트웍스 등과 보안업체인 시만텍 부스에서 ‘NSX 파트너’라는 마크가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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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는 클라우드 관리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팻 겔싱어 CEO는 시장조사기관인 IDC를 인용해 “VM웨어는 클라우드 관리 시장 넘버원”이라며, 자사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들이 고객들에게 하여금 SDDC 아키텍처의 이점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M웨어는 클라우드 자동화, 클라우드 운영, 클라우드 비즈니스 관리 솔루션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합니다. 이같은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은 ‘브이클라우드 스위트(vCloud Suite)’의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VM웨어 클라우드 관리 라이선스 주문은 2013년 2분기에 전체 제품군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2012년 처음 출시된 이래 도입 고객은 세 배로 늘어났고요.

칼 에센바흐 COO는 행사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SDDC 관련 VM웨어의 매출 전망에 대한 질문에 ”내년에도 여전히 브이스피어 기반 v클라우드 오토메이션 센터와 v센터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 스위트로 이끌 것이며, 엔드유저 컴퓨팅 제품인 호라이즌 스위트의 매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부터 점차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가상화가 이뤄지면서 2014년 후반기부터는 NSX 플랫폼에서, 그 다음 2014년 후반기에서 시작해 2015년에는 SDDC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행사는 창립 15주년, ‘VM월드’ 개최 10주년을 맞이한 VM웨어가 SDDC 비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10년의 시작됨을 선포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팻 겔싱어 VM웨어 CEO “SDDC 비전으로 새로운 10년, 혁신 여정 시작”)
 
‘VM월드 2013’ 전시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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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 업체들 가운데 국내 브랜드는 삼성, LG 뿐이란 게 아쉬웠습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참여했고, LG전자만이 본사에서 직접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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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VM웨어의 가상화 기술이 탑재된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인 ‘G2’와 제로클라이언트 기반 클라우드 모니터를 선보였습니다. 이 두 제품으로 미국 기업(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모양입니다. (관련기사 LG전자, 미국향 ‘G2’에 모바일 가상화 탑재…모든 통신사 공급 ‘최초’), LG전자, 클라우드 모니터로 글로벌 헬스케어 가상화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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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부스에서 설명을 듣는 사람들도 참 편안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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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는 행사장과 근처 공원에까지, VM웨어 참관객들이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공간, 놀이공간 겸 운동시설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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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사람들이 운동 겸 자전거 페달을 돌려 생산한 전기로 공원에 있는 사람들에게 멋진 음악을 선사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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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VM웨어의 부스입니다. VM웨어의 기술이 생소한 사람들도 편하게 시작해보라는 의미로 게임을 활용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혁신은 여기에서 시작하라”고 쓰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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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들이 VM웨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기는 대형 화이트보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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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콘센터 주변의 샌프란시스코 시내 길거리를 걷다보면 VM웨어와 VM월드 관련 표지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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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행사기간 아침에는 큰 소리로 ‘삑삑, 빵빵’ 울려대며 행사주변을 도는 파란색 차량을 볼 수 있었는데요. ‘VM월드 2013’에 주요 IT업체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량이라고 합니다.

모스콘센터로 향하는 참관객들에게 “가상화 기술은 우리도 있으니 기억해줘”하고 외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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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09:19 2013/09/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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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은 IT네트워크 분야에서는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이상으로 핫이슈로 떠오른 새로운 네트워킹 기술이다.

미국, 일본에서 시작해 국내에서도 최근 들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 SDN을 구현할 수 있는 표준형태의 기술인 ‘오픈플로우’ 지원 제품들은 작년 말, 올해부터 잇달아 등장했다. 여러 분야의 적용사례도 이제 막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KT, SKT, NHN 등 대규모 서비스제공업체들을 시작으로 최근 들어 중대형 IT서비스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시범 구축해 일부 서비스에 접목해보는 수준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도 2013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에 SDN 관련 과제를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비롯해 국내 산업이 기회를 창출할만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SDN란 용어가 알려지고 관심 갖게 된 시점이 미국, 일본에 비해선 반년에서 1년 정도 늦게 시작됐지만, 그 관심수준과 몇몇 선도업체들의 실행력만큼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첨단 통신 인프라나 스마트기기와 같은 IT소비 측면에서 ‘선도국’의 특성을 드러낸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SDN이 성공할지, 즉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돼 기존 네트워크 시장을 대체할만큼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전문가들조차 반신반의하고 있다.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하는 사용자(기업)들도 관심은 높지만 실제로 투자를 해 적용해야 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SDN은 네트워크의 새로운 패러다임

일부 대규모 사업자, 기업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일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그럼에도 SDN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은 SDN이 네트워크의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데 있다.

하드웨어 방식으로 고정돼 있고 폐쇄적이던 기존 네트워크 구조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개방형 구조로 바꾼다.

그 핵심은 기존 네트워크 장비에서 제어 및 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컨트롤플레인을 소프트웨어로 분리해내는 것으로, 분리된 데이터플레인과 컨트롤플레인은 표준기술인 ‘오픈플로우’ 프로토콜로 통신하는 방식이 채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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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들이 주도해 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SDN의 가치, “기존에 못했던 것을 ‘한다’는 것”

‘국내 1호’ SDN 전문 솔루션 개발업체인 쿨클라우드(KULCLOUD)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고, 유럽 6개국과 호주 대학과 SDN 관련 국제공동연구를 수행 중인 연세대 박성용 교수는 “SDN은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만들어낸다”고 가치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미국에서 열린 지난 ‘오픈네트워킹서밋(ONS)’ 행사에서 만난 한 벤처캐피탈리스트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SDN이 이전에는 전혀 하지 못했던 것을 ‘한다’는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 벤처캐피탈리스트는 “SDN 기존 장비를 싸게 대체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기능하는 수준이라면 투자하지 않겠다. 시장을 만들어야(Creation))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이에 빗대 “SDN은 레거시 시장은 그대로 나두고 감가상각이나 재투자 없이도 가치를 창출해 추가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SDN은 가능하기 때문에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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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초기 시장인 현재 오픈플로우·SDN이 우선 유효한 분야는 세가지이다. 

첫째는 컨피규레이션이 자주 바뀌는 영역이다.

에지단, 데이터센터나 엔터프라이즈, 캠퍼스 등 사용자 패턴이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분야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구성·관리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SDN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최근 모바일 사용이 많아지면서 트래픽이 몰리는 곳이 달라지고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도 늘어나면서 컨피규레이션이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SDN이 필요한 곳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같은 환경에서는 “네트워크가 사용자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연결해주고 서비스를 최적화하기 위해 로드밸런싱, 캐싱을 비롯한 여러 기술을 활용하면서 정책에 따라 트래픽을 제어하는데 SDN이 자동화된 방식으로 이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두번째는 사람이 직접 장비를 제어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운 분야다.

와이파이(WiFi) 액세스포인트(AP)처럼 원격지에 폭넓게 흩어져 있어 사람이 직접 제어하기 힘들거나 이를 위해 막대한 관리비용이 들어갈 경우 SDN 기술을 활용하면 된다. 수만대 이상으로 많은 장비를 운영하고 있어 해당 장비를 일일이 관리하지 못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SDN은 자동화를 가능케함으로써 정확하게 어느 장비에서 장애가 났고 원인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초에 휴먼에러를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는 신규 서비스를 막대한 비용투자 없이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감가상각이 끝난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를 적용한다면 그만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신규 서비스를 런칭할 때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고도(제로코스트) 할 수 있다”며 “감가상각이 끝난 장비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과 신규 서비스를 만들면 리스크 없이 전액을 수익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또 “기존 망에 투자했던 감가상각이 끝난 장비를 활용해 SDN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적용해보고 고객 반응을 본 뒤에, 수요가 많다면 리스크 없이 바로 확장할 수 있어 비즈니스 기회를 신속하게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감가상각이 끝나는 장비에 노스바운드 API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을 예를 들어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무엇보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환경과는 찰떡궁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견해는 SDN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구체화하지 못한 사용자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SDN 시장은 언제부터 본격화될까?

현재 오픈플로우코리아 커뮤니티 운영자로 ‘SDN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류기훈 디엠엑스코리아 SDN전략팀장(이사)은 “내년 상반기가 기점”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류 이사는 “그동안에는 말만 무성했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실제 SDN 예산과 인력이 투입될 것”이라며, “해외 SDN 전문업체들의 국내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엠엑스코리아는 SDN 전문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다양한 SDN 및 네트워크 업체들과 협력해 국내 환경에 맞는 SDN 솔루션 세트를 구성하고 있다.


2012/12/11 17:20 2012/12/11 17:20
시스코가 네트워크 가상화 시장 확대 공세에 나섰습니다.

네트워크 가상화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으로 업계가 요동치는 가운데, 주도권을 확고히 쥐고 가려는 모양입니다.

지난 6월 SDN에 대응할 오픈네트워킹환경(ONE) 전략을 내놓은 시스코는 이달 들어 가상 오버레이 네트워크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소식을 잇달아 전했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시스코는 가상 네트워크 오버레이 기술 개발업체인 브이사이더(vCider)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주에는
가상 스위치 ‘넥서스 1000V’를 무료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저한테는 깜짝 발표였는데, 둘 다 회사 블로그를 통해 비교적 ‘조용히’ 알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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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1000V’은 초기와는 달리 VM웨어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시트릭스 젠 등 모든 가상화 환경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ONE 전략에 있는 이른바 ‘멀티하이퍼바이저’ 지원입니다.

시스코가 모든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크 방식을 지원한다며 내놓은 ONE 전략은 플랫폼 API, SDN 컨트롤러·오픈플로우 에이전트, 가상 오버레이 솔루션으로 구성됩니다. 가상 오버레이 솔루션 제공에 오픈스택 서비스와 넥서스 1000V가 해당됩니다.

시스코에 따르면, 브이사이더는 시스코의 ‘오픈네트워크환경(ONE)’ 전략 가운데 오픈스택 지원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멀티테넌트 디스트리뷰티드 버추얼 네트워크 컨트롤러를 가진 브이사이더의 기술을 시스코가 개발 중인 오픈스택 퀀텀 네트워크 서비스에 통합시킬 예정이라는데요.

조직은 시스코 클라우드 컴퓨팅 조직에 통합된다고 합니다.

브이사이더 기술은 ‘넥서스 1000V’과 긴밀하게 연동돼 움직이겠지요. 그리고 대학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는,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SDN 컨트롤러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무료 시스코 가상 스위치는 ‘넥서스 1000V’ 최신버전부터 제공됩니다. 베타버전으로 지난달에 발표된 시스코 넥서스 1000V 2.1은 연말부터 시스코는 넥서스 1000V를 에센셜 에디션과 어드밴스드 에디션 두 종류로 판매됩니다.

무료버전인 넥서스 1000v 에센셜 에디션을 시스코는 ‘freemium(프리미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러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사실 완전히 무료는 아닌 것 같고요. 기술 지원 명목으로 저렴한 비용만 받을 예정이라는데요. 기능뿐 아니라 서비스 지원까지 포함된다는 점은 고객사 입장에선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상화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네트워크에 익숙지 않은 서버 담당자가 운영을 하거나 서버 환경을 잘 모르는 네트워크 담당자가 같이 운영관리를 담당하게 되는데, 서비스가 지원되면 어느 경우라도 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넥서스 1000V 에센셜 에디션은 가상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이를 VM웨어 환경에 통합할 수 있는 레이어2(rich Layer-2)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합니다.

VXLAN, 시스코 v패스 서비스(Cisco vPath service insertion), v클라우드 디렉터(vCloud Director)와의 통합 기능, 그리고 VM웨어 v센터 서버에서 관리 및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플러그인 기능이 포함돼 있습니다.

CPU당 695달러인 현재의 넥서스 1000V 가격 그대로 책정돼 있는 어드밴스드 에디션은 보안 기능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가상 방화벽인 넥서스 1000V용 시스코 VSG(Virtual Security Gateway for Nexus 1000V)와 DHCP 스누핑, IP 소스 가드(IP Source Guard), 다이내믹 ARP 검사, 시스코 트러스트섹 SGA(Security Group Access) 기능이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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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이번 조치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간 것”이라고 했는데요, 기본 기능을 제공해 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키고, 추가 기능을 요구하는 고객을 위해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말이지요.

그보단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가상화 환경에서도 네트워크의 주도권과 선두위치를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이번 조치로 현재 전세계 6000개 고객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는 ‘넥서스 1000V’ 고객이 단기에 확 늘어날 지 궁금해집니다. 클라우드, 서버 가상화 시장이 더디게 흘러가고 있는 국내에 넥서스 1000V 고객은 현재 4곳 뿐입니다.

여러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니 잠재고객 기반도, 고객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됐고요. VM웨어 가상화 환경에서 꼭 비싸게 도입할 필요도 없어졌지요.

기존 VM웨어 환경에서 넥서스 1000V를 통해 어드밴스드된 네트워크 기능을 사용하려면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 라이선스를 써야 하는데, 아주 비싼 라이선스로 알려져 있지요.

그래서인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서버 2012가 출시된 이후 시스코코리아에는 하이퍼-V 환경에서 테스트 문의가 많다고 합니다. 피드백도 상당히 좋아, 관련 고객이 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시스코와 VM웨어가 아니라고 부인하더라도, 여러모로 두 업체의 사이는 멀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서버 가상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VM웨어가 소원하는 데이터센터 전체를 가상화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를 실현하려는 여정에서 니시라를 인수한 이상, 시스코와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VM웨어가 총 12억6000만 달러를 들여 인수한 니시라는 오픈 가상 스위치와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는, 가상 오버레이 기술 업체이지요.


SDN이 부상하면서 요즘 네트워크 업계가 모처럼 역동적인 느낌이 들고 있는데요. 가상화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싸움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가 봅니다. 
2012/10/25 08:44 2012/10/25 08:44
[기획/딜라이트닷넷 창간 3주년] 네트워크에 부는 새로운 기술 혁신 바람③

현재 시점에서는 미래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시장에서 SDN에 대한 요구, 기대와 관심은 높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상반기에 오픈플로우 시장을 예측한 첫 보고서(The Impact of OpenFlow on Datacenter Network Architectures)를 발표했는데요. 이 보고서에서, 오픈플로우 시장은 올해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오는 2016년에는 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관련기사 네트워크 최대 화두 ‘오픈플로우’ …시장 폭발력은 어느정도?)

올해 시장은 5380만 달러 규모로 예측됐고, 5년간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145.5%로 높습니다.

실제로 미국,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SDN, 오픈플로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이미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KT·SKT·NHN·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통신사·서비스제공업체들이 오픈플로우 관련 테스트와 시범도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통신3사는 연구소를 주축으로 오픈플로우, SDN 기술을 면밀히 검토해 왔습니다. (
관련기사 통신3사, SDN에 주목…“트래픽 관리, 신규서비스 창출에 적용”)

최근 KT는 SDN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이 꾸렸고,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SKT도 경영진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SDN 전략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NHN은 최근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인 ‘DEVIEW 2012’에서 ‘대규모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오픈플로우 활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테스트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향후 퍼블릭 클라우드 망에 오픈플로우 도입 계획도 밝혔습니다. (
관련기사 오픈플로, 네트워크판 어떻게 바꿀까)

정부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ONF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적극적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우리 네트워크 산업이 발전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인터넷 PM실, 지식경제부 BcN PD실이 주축이 돼 마련 중인 내년 연구개발(R&D) 과제에 SDN 분야가 본격적으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
관련기사 “SDN은 국내 통신 네트워크 산업 재도약 기회”)

이미 미래인터넷 분야에 스마트 인터넷 플랫폼 구현 기술로 스마트노드 기술과 함께 SDN 기술이 명시됐습니다. 2013년부터 5년간 SDN 컨트롤러 및 운영체계(OS), SDN 스위칭·오버레이 기술 관련 세부과제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경부도 통신사업자(캐리어)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서 활용할 다양한 SDN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픈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 기반 구축 과제도 기획되고 있습니다.

학계와 네트워크 업체와 공동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세대는 네트워크 업체와 공동으로 오픈플로우 컨트롤러를 공동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SDN 조직을 꾸려 컨설팅에서부터 설계, 구축을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를 준비하는 업체도 생겨났고, 오픈플로우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인 ‘오픈플로우코리아’도 개설돼 활동 중입니다.

초기 시장이지만 의미 있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 거의 30년만에 변혁을 일으킬 기술로 주목되는 SDN이 네트워크 시장에서 애플이 아이폰으로 IT생태계를 뒤흔들어놓은 정도로 파급력을 가질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012/10/09 14:05 2012/10/09 14:05
[기획/딜라이트닷넷 창간 3주년] 네트워크에 부는 새로운 기술 혁신 바람②

네트워크 시장 핫이슈로 떠오른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킹, 오픈 네트워킹이라고도 표현되고 있습니다.

기본 개념은 사용자들이 프로그래밍된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 경로 설정, 제어, 관리 등을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네트워킹 기술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SDN의 정의나 구현방식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 시장에서 혼란이 있기도 합니다.

우선 ‘오픈플로우’가 있습니다. 현재 모든 네트워크 업체들이 지원하려 하고 있고 사용자들까지 합세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니, 가장 유력한 SDN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가상화를 구현하는 오버레이 기술과 네트워크 업체가 자사의 장비 운영체제(OS)에서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컨트롤 플레인이 포함된 기존 네트워크 장비를 그대로 쓰면서 추가로 원하는 기능을 개발하도록 하거나 필요한 기능을 고객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방식인데요, 논란이 있긴 하지만 이 역시 큰 범주에서 SDN 구현기술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SDN은 스위치, 라우터와 같은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기능을 데이터 전달 기능과 분리해 개발·실행되는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주요 SDN 구현 기술인 오픈플로우는 컨트롤 플레인(Control Plane)과 데이터 플레인이(Data Plane)이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상태에서 이 사이를 통신하는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입니다.

구글, 페이스북, NTT같은 대형 서비스사업자들은 스탠포드, 버클리 대학에서 연구해온 오픈플로우를 이용해 SDN을 구현하고 표준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사업자들과 IT·네트워크 업체들이 모여 오픈플로우 상용화와 표준화를 위한 컨소시엄인 지난해 오픈네트워킹파운데이션(ONF)을 구성한 것인데요.

이를 주도한 구글이 가장 먼저 오픈플로우를 적용에 나섰고, NTT 등 여러 사업자들도 적용을 추진하면서 오픈플로우는 더 이상 학술적인 연구기술에 머무르지 않게 됐습니다.

HP, IBM, 브로케이드, 익스트림네트웍스와 같은 네트워크 업체들도 오픈플로우 지원에 적극 나섰습니다.

HP는 초창기부터 대학의 오픈플로우 연구 프로젝트에 관여해왔다는 점을 부각하며, 오픈플로우와 SDN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올 초에 16종의 스위치에서 오픈플로우 지원을 발표하고, 연내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블로그를 작성하고 정해진 포스팅 시점을 대기하고 있는 와중에 HP와 IBM로부터 새로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HP는 오픈플로우 지원 스위치를 9종 더 추가하고, SDN 컨트롤러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까지 지원하겠다면서 새로운 SDN 대응전략을 선보였습니다. IBM도 SDN 컨트롤러를 선보였고요. 두 업체 모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네요. (
관련기사 이번엔 컨트롤러+@ 경쟁…HP·IBM, SDN 지원 공격적 행보)

브로케이드는 최근 100GE 코어 라우터용 새로운 10GE 모듈을 발표하면서 최초로 오픈플로우 하이브리드 모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고객이 원하면 네트워크 장비를 기존 방식대로 운영할 수도 있고, 오픈플로우를 활용한 SDN을 구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 코어 라우터와 데이터센터용 스위치 제품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VXLAN(VM웨어), NVGRE(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가상 오버레이 기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라우터용 VXLAN 게이트웨이는 이미 발표한 상태입니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오픈플로우 스위치 지원뿐만 아니라 오픈플로우 지원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마켓 플레이스인 ‘엑스킷(xKit)’을 선보인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연히 소프트웨어 컨트롤러를 제공하거나 지원하는 업체들도 생겨났습니다. VM웨어에 엄청난 금액에 인수된 니시라도 SDN 관련 신생업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
관련기사 VM웨어, 네트워크 가상화까지 확장…SDN 업체 ‘니시라’ 인수)

시스코와 주니퍼네트웍스 또한 ONF에 참여하면서 오픈플로우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스코는 오픈플로우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시장이 한정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픈플로우는 대학과 연구소 환경에 맞는 하나의 SDN 구현 프로토콜”이고, 아직은 초기 기술이어서 제공되는 기능도 크게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
관련기사 “시스코, 오픈 네트워킹 확산 주도”)

대신에 시스코는 공통적인 네트워크 프로그래밍과 자동화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각 시장과 고객별 요구에 맞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관련기사 시스코, SDN 전략 공개…‘ONE(오픈네트워크환경)’으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지원)

이에 따라 시스코는 오픈플로우 외에도 API·오버레이 네트워크 기술로 다양한 산업 환경과 요구에 맞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크 방식을 포괄하는 ‘ONE(One Network Environment)’을 내놨습니다. ‘ONE’은 ▲플랫폼 API ▲컨트롤러 에이전트 ▲오버레이 네트워크 가상화로 구성됩니다.

오픈플로우를 사실상의 SDN 표준 기술로 밀고 있는 다른 업체들과 시각차가 존재하고 있지요.

경쟁사들은 시스코가 주도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가게 된다면 SDN이 몰고 올 획기적인 네트워크 변화와 가치가 축소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반면에 시스코는 ‘이상을 쫓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식으로 ONE 전략을 들고 ‘오직(Only) 오픈플로우’ 지향성에 반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이같은 간극은 상용화 사례가 많아지고 표준화가 진척되는 과정에서 갈수록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드러나게 되겠지요. 아직은 초창기 기술인 오픈플로우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고객이 사용하기 쉽고 활용성이 커질 지가 관건이 되겠죠.

그 점에서 오픈플로우의 파급력 수준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SDN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과연 오픈플로우가 대세가 될까요? 아니면 시스코의 견해대로 오버레이 기술을 활용하거나 API를 활용해 추가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식이 더 많이 활용하게 될까요? 

2012/10/09 14:02 2012/10/09 14:02
[기획/딜라이트닷넷 창간 3주년] 네트워크에 부는 새로운 기술 혁신 바람①

시스코시스템즈가 주도해온 네트워크 시장은 오랫동안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가상화와 클라우드가 IT 시장의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서버·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지요. 그러나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그리 획기적으로 바뀔만한 것이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오픈플로우’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의 실현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SDN이 그동안 네트워크를 사용해온 방식과 환경, 업계 판도와 생태계까지 바꿀만한 획기적인 기술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장비 제조업체와 하드웨어 의존성에서 탈피해 네트워크의 구성과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는 것이지요.

또 네트워크 관리를 단순화하며, 특히 가상화와 클라우드 환경에 이상적인 네트워킹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SDN이 가상화, 클라우드가 만들고 있는 IT업계 변화의 파고가 네트워크 분야까지 휩싸이게 될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가상머신의 이동성을 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지원하도록 만들 뿐만 아니라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 문제까지도 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네트워크 가상화를 가능케 할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네트워크가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서비스사업자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도입을 시작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2/10/09 13:59 2012/10/09 13:59

요즘 화두인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술이 컴퓨팅 분야에서 x86 서버가 개발되면서 바뀐 산업구조와 비슷하게 네트워크 장비 산업구조를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발간한 ‘방송통신정책’ 제24권 12,14호에 실은 SDN의 등장과 전망 보고서에서 미래융합연구실 김민식부연구위원과 임순옥 연구원은 “SDN의 확산과 표준화는 제조업체 중심의 수직적인 통합구조를 x86 서버처럼 복수의 수평적 구조로 분할되는 모습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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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x86 서버 구조는 다양한 시장에서 실질적인 표준으로 받아들여지는 범용적인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OS)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제공 방식은 생태계를 형성해 혁신과 더불어 비용감소도 가져왔다.

반면에 네트워크 장비는 제조업체마다 폐쇄적이고, 독자적인 플랫폼이 수직적으로 통합돼 제공되고 있다.

중앙처리장치(data plane CPU)는 각 업체마다 다른 ASIC을 주문해 사용하고, 업체별로 개발·소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운영체제(OS)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장비를 이용자가 편리하게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이 제한적으로 지원되거나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네트워크 장비의 구매자는 라우터, 스위치 등의 공급업체를 다르게 구매할 경우 제어 및 관리기능이 서로 다른 이유로 통일된 네트워크 정책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DN 기술은 네트워크 장비에서 제어 및 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컨트롤러 계층을 하드웨어에서 분리해 컴퓨팅 장치로 이주시킬 수 있다. 특히 SDN의 아키텍처에서는 컨트롤러 계층과 애플리케이션 계층 사이에 있는 개방형 API를 제공함으로써, 개별적으로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스스로 작성할 수 있다.

더욱이 SDN을 구현하는 프로토콜인 오픈플로우는 컨트롤러 계층과 오픈플로우 지원 네트워크 장비(스위치/라우터)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담당해 상호 운영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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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조적인 변화는 다양한 계층을 수직적으로 통합하던 과거와는 달리, 각 계층별로 분화되어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가장 잘할 수 있는 계층에 전문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이끌 전망이다.

이에 따라 SDN의 기술 확산과 표준화가 시스코·주니퍼네트웍스와 같은 기존 시장 지배력을 가진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에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들이 제공해온 장비를 차별화해온 강점들이 SDN의 확산 및 표준화로 더 이상의 경쟁우위로 작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별로 SDN 기술 관련 입장차가 존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 및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로운 공급기업들의 진입을 허용하게 된다. VM웨어가 인수한 니시라나 빅스위치네트웍스같은 업체들이 이에 해당된다.

보고서에서는 SDN 기술이 표준화되면 표준화된 기술과 부품으로 공급기업의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네트워크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궁극적으로 기존 네트워크 장비업체에 대한 종속성이 낮아져 구매자의 자율적인 네트워크 장비의 운영이 보장되고, 더욱 다양한 업체로부터 장비 구입 및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기업, 통신사업자, 인터넷 사업자 등 구매기업들의 시장참여를 유도해 네트워크 장비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

아직까지 SDN이 시장에 확산될 지 의견이 분분하다. 확산과 표준화에 현실적인 걸림돌도 많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원들은 이 보고서에서 SDN이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이유로 기존의 통합된 가치사슬이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 수요자 등 네트워크 사업의 계층이 분화되면서 강력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크게 평가했다.

가상화와 클라우드, 융합화 확산으로 IT산업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서버·스토리지·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에 불러올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2012/08/15 18:40 2012/08/15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