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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7 안철수연구소가 말하는 ‘V3 집(ZiP)’의 강점 (2)

안철수연구소 ‘V3 집(ZiP)’이 24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1, 2)

사용자 1700만 명을 자랑하는 ‘알집’을 비롯해 윈집, 빵집 등 시장에는 이미 많은 압축 유틸리티가 있다.

더이상 새로운 압축 유틸리티가 등장하지 않을 것 같았던 상황에서 안철수연구소가 ‘V3집’을 내놓자, 많은 관심을 끌었다.

출시 직후의 사용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출시 이틀 만에 개인사용자 설치 건수가 4만 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안철수연구소는 ‘V3 집’의 강점으로 편리한 사용성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그 세부적인 특징은 1. 글로벌 표준(Standard) 준수 2. 스마트함 3. 보안성 강화이다.

첫번째 강점은 완벽한 유니코드(국제표준 문자코드 규약)와 제품 간 호환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만일 일본어나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 된 압축파일도 폴더 목록과 파일 목록이 깨져 보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압축 프로그램인 ‘알집’이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아 발생했던 문제를 완전히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언어를 지원하는데 있어서도 사용자에게 언어선택을 유도하지 않아 편리성이 높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4일 기자들에게 ‘V3 집’을 시연할 때 ‘알집 8.0’ 베타 버전과 ‘윈집’과 직접 비교했다.

‘V3 집’과는 달리 ‘알집 8.0’ 베타버전에서는 언어변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도록 해놨지만, 사용자가 이 파일이 특정 언어로 작성된 것을 알고 있지 못하면 이를 찾는데 좀 불편할 수 있게 돼 있었다.

두번째는 효율적인 알고리즘과 리소스 오토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가볍고 빠르게 압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압축이나 압축을 풀 때 속도가 기존 제품에 비해 가장 빠르다.

‘V3 집’을 사용할 경우, 많은 파일을 한꺼번에 압축할 때 지루함을 느끼는 시간이 적어지게 된다.

이러한 압축 속도에 대한 비교는 많은 블로거들이 이미 테스트하기도 했다. (관련 블로그 글 알집 vs V3집 )

세번째는 시스템 폴더에 압축 파일을 풀 때 악성코드 감염 여부 등을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악성코드가 주로 설치되는 시스템 폴더에 압축 파일이 풀리거나 유해 가능 파일이 풀릴 경우 이를 경고함으로써 악성코드 설치를 예방한다.

V3 백신이 시스템에 설치돼 있다면 실시간 감시를 사용하는지 공지해 주고, V3의 실시간 검사 기능이 꺼져 있거나 엔진 버전이 최신이 아닌 경우엔 경고해준다.

웹 보호 제품인 ‘사이트가드’와의 연동으로 웹에서 PC로 악성코드가 유입되는 경로도 보호한다.

안철수연구소측은 “아직은 (보안기능이) 부족한 면이 있어 앞으로 V3 365 클리닉 등 백신 제품과 더욱 타이트하게 연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미지(사진) 압축파일의 경우, ‘윈집’처럼 압축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진을 볼 수 있는 뷰어(이미지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압축 또는 압축 해제 시 현재 과정(진행중인 파일)도 시간과 함께 뷰어를 통해 보여주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압축 프로그램의 가장 기본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압축 성능(압축률)은 ‘알집’ 등 다른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단점이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는 “압축률보다는 비저빌리티, 사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압축 기술은 최초 1980년대 하드디스크를 절약하거나 1990년대 PC통신이 활성화되면서 전화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널리 사용됐지만, 이미 컴퓨터 성능과 용량이 빵빵하고, 인터넷은 빨라 고밀도의 ‘압축률’ 보다는 편리한 ‘사용성’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란다.

앞으로도 사진을 블로그에 더욱 올리기 쉽게 하는 등 사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당장은 새로움을 찾거나 기존 압축 프로그램에 식상해한 사용자들은 ‘V3 집’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기능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조만간 이스트소프트도 ‘알집’ 새버전을 내놓는다.

향후 사용자들이 어디로 향할 지 그 선택이 궁금해진다.

2009/09/27 16:19 2009/09/27 16:19